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5 가상융합 서비스 실증지원' 참여기업을 4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참여기업이 유통 및 산업 분야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실증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지원하는 '경기메타버스지원센터'를 통해 운영되며 대기업 수요를 미리 확보해 메타버스, AI, 실감콘텐츠 등 개발에 필요한 기술 실증을 돕는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 카카오모빌리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백화점,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수요처 업무협약을 체결, 해당 기업들은 기술 수요 제공과 현장 실증 기반을 지원한다.
총 4억 4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수요기반 실증지원'과 '고도화 지원' 두 분야로 나뉘어 모집한다. 최종 선발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지원금과 함께 마케팅, 컨설팅 등의 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요기반 실증지원' 분야는 수요처 기술 수요에 맞춰 실증기업 4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주제는 ▲어린이·청소년용 가상융합 안전교육 콘텐츠(카카오모빌리티) ▲AR 글래스 기반 가상 정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HD현대사이트솔루션) ▲리조트 가족 고객용 가상융합 공간 콘텐츠(한화호텔앤드리조트) ▲흰디 IP 활용 인터랙티브 실감콘텐츠(현대백화점)다.
'고도화 지원' 분야는 기지원 프로젝트를 다시 지원하는 것으로, 중견·대기업 수요처와 컨소시엄을 이룬 1개 팀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AI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다. 단 고도화 지원은 도내 본사 사업장을 가진 기업만 지원 가능하며, 도 외 기업은 최종 협약 후 2주 이내 도내 사업장 이전 해야한다.
심사는 서류와 발표 2단계로 진행되며, ▲사업성 ▲수행능력 ▲기술성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신청은 4월 22일 14시까지 이메일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 및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영상 도 디지털혁신과 과장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기술 중심의 지원을 넘어, 수요 기반 실증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