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2025 춘계하키대회 여일부 우승

2025.03.31 17:34:29 11면

평택시청, 결승서 KT에 3-2 승
천은비, 대회 MVP, 득점상 수상

 

평택시청이 2025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평택시청은 31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부 최종전에서 ㈜kt sports를 3-2로 꺾고 대회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리며 평택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천은비는 득점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한진수 감독은 감독상, 김만식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평택시청은 시작부터 빠른 압박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KT를 흔들었다.

 

1쿼터 1분쯤, 평택시청은 KT 수비수의 발에 맞은 볼로 페널티 코너를 얻었고, 박기주의 패스를 정다빈이 낮고 빠른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평택시청은 계속해서 KT 진영을 흔들었다. 1쿼터 9분쯤, 평택시청은 KT의 트래핑 실수를 틈타 전도연이 공을 가로채 천은비에게 연결했고, 천은비가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천은비가 다시 공을 빼내 박미경에게 연결했고, 박미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평택시청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점수 차를 벌린 평택시청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3쿼터 6분쯤, 평택시청의 천은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독 돌파한 뒤 서클에 진입하자마자 리버스로 전환해 강한 슛을 날렸다. 골키퍼 스틱에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평택시청은 3-0으로 앞서 나갔다.

 

평택시청은 4쿼터 막판 KT의 추격에 2골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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