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본부, 서해 최북단 섬 ‘물 공급 안정화’ 위한 현장점검 실시

2025.04.10 14:24:07 14면

백령‧대청‧소청도 방문…가뭄·기후위기 대응 위한 물 공급 체계 점검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진행 중
강화·옹진군 안정적 급수 공급 위해 올해 285억 원 사업비 투입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서해 최북단 섬의 안정적 물 공급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본부는 지난 7~9일까지 3일 동안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를 방문해 백령정수장, 백령식수원댐, 마을상수도 및 해수담수화시설 등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백령도는 백령공항과 배후단지 건설 등으로 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백령정수장 식수원댐은 가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취수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부는 2024년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청도·소청도 경우, 지하수 고갈이 심화하고 염분 농도가 증가해 마을상수도 개선이 시급하다.

 

본부는 이번 시설 점검을 통해 마을상수도를 개량하고 해수담수화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급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파악했다.

 

특히 소청도 관로의 노후화로 잦은 누수가 발생하면서 관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임을 파악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신속 개선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및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부는 강화·옹진군의 안정적 급수 공급을 위해 올해 2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옹진군 식수원개발사업 ▲북도면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강화군 교동·삼산배수지 건설 등 다양한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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