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한 사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 찾겠다”

2025.04.11 18:08:47

한남동 관저 떠나며 지지자들 향해 입장 밝혀
“국익과 안보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 주마등처럼 스쳐”
“자유와 번영 대한민국 위해 노력 아끼지 않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7일 만에 한남동 관저를 떠나면서 변호인을 통해 지지자들을 향해 밝힌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면서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회고했다.

 

특히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탄 경호 차는 오후 5시 8분께 한남동 관저 밖으로 나왔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검은색 카니발에서 내려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으며,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대학 점퍼를 입고 미리 기다리던 남녀 대학생 10여명에게 다가가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눴고. 이어 경찰 바리케이드 쪽으로 다가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건네기도 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1천500명이 한남동 일대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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