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교육지원청이 관내 학생들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공유학교 ‘소리나래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총 35회 일정으로, 관내 오케스트라가 없는 학교 학생들에게 악기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주로 취약계층 학생들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사)코리아뮤직 소사이어티와 협력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4종 악기를 무상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악기 구입 부담 없이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는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단순 연주 기술을 넘어서 인성 교육과 협동심 강화도 함께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합주를 통해 소통과 배려를 배우고,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성과 발표는 오는 12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 무대를 통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장벽을 낮췄다”며 “모든 학생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