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늘과 땅을 잇는 예술, 빛의 굴뚝 미래를 여는 창 점등식 개최

2025.04.20 16:18:12

 

김포시가 산업시설물인 80미터 높이의 자원화센터의 굴뚝을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시켰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한 자원화센터의 굴뚝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스테인드글라스와 아트조명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예술, 빛의 굴뚝 ‘미래를 여는 창’”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80미터 높이의 ‘빛의 굴뚝’은 이날 땅에서부터 하늘을 향해 타오르는 모습으로 다양한 조명을 통해 12분동안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공개돼 시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의 야광봉과 핸드폰 플래시 사이에서 분수대와 야외공연장, 빛의 굴뚝은 동시에 불이 켜지며 음악이 흘렀고, 빛의 굴뚝은 땅을 뚫고 하늘로 향하는 횃불 모양으로 색과 빛이 바뀌는 미디어아트 연출로 조명됐다.

 

점등식에 함께 한 시민들은 아름다운 굴뚝 공개에 탄성을 지르며 생동감 넘치는 조명예술에 박수를 보냈다.

 

빛의 굴뚝은 국내외로 각광받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스테인드글라스 분야의 손승희 작가와 미디어아트분야 김혜경 작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대형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낮동안 자연광으로 반짝이는 예술의 결을 섬세히 그려냈고, 다채로운 LED 아트조명을 입혀 밤에도 생명력으로 살아숨쉬는 미디어예술작품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산업시설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한 사례는 전국 최초로, 폐시설을 타용도로 변경하거나 환경시설 조성시 문화공간화한 것과는 차별점이 돋보였다.

 

따라서 이번 빛의 굴뚝 작품은 산업시설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산업시설이 일상 속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현실화한 것으로, 산업시설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공공미술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빛의 굴뚝은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든 김포를 상징하며 김포가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다. 작가들이 일일이 한장씩 붙여 정성스레 만든 작품”라며 “김포시는 시 전역을 예술과 감성이 깃든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김포의 좋은 공간을 찾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누산리 철탑도 문화시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정적 시설을 하나하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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