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성남시의료원, 공공의료 지켜야”…민간위탁 중단 촉구

2025.04.21 16:24:12

국회 ‘건돌인 포럼’ 성남시의료원 현장 간담회…“수익보다 시민건강 우선돼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1일 국회 연구단체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건돌인) 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성남시의료원을 직접 찾아 민간위탁 철회를 요구하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남인순, 김남희, 김윤, 박희승, 백선희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 6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의료원 관계자, 노동조합, 시민단체와 면담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세워진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 직영 공공병원”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원이 이제야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성남시는 오히려 수익성에 치우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병원은 단순한 수익기관이 아니다.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오늘 현장 방문을 계기로 민간위탁 중단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2부에는 경기도의회 최만식, 국중범, 전석훈 의원과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민대책위, 노동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성남시가 책임 있는 공공의료 확대에 나서야 한다”며 “민간위탁은 철회하고 정부 및 지자체가 실질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건돌인 포럼은 지난 3월에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위탁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문은 그 연장선으로, 민간위탁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 차원의 대응으로 확대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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