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가 제대한 군인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28일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사)한국경비협회에서 제대(예정)군인 22명을 대상으로 '특수경비원 양성' 위탁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군복무를 통해 축적된 경계, 감시, 방호 등의 특화된 군 경험을 민간 특수경비분야의 실무 역량으로 전환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테러 대응 및 시설경비, 응급처치, 폭발물 처리 요령 등 특수경비업무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교육생들은 위탁교육을 통해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이수증'을 취득, 이를 바탕으로 공항 및 항만, 금융기관 등 국가중요시설 경비뿐만 아니라 보안회사 및 경비업체 등에서 보안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군에서의 복무 경험이 특수경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제대군인들이 전문성과 자격을 겸비한 인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