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건강증진센터와 공유학교 연계해 토요 건강 체험교육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 대상 토요 건강 체험교육을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며 미래 건강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2일 도교육청은 다음 달 28일까지 초등 3~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의정부 공유학교(올래캠퍼스)와 연계한 토요 건강 체험교육을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체험형 보건·의료 학습 공간으로, 의정부 공유학교 3층에 위치해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체험실습실 등 에듀테크 기반 시설을 갖췄다.

 

지난 3월 18일 도교육청과 의정부 공유학교는 학생들의 건강 대응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스마트 건강 체험과 의료 시뮬레이션 등 최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유학교는 예산 지원과 학생 모집을 담당한다.

 

'너랑 나랑 건강 레벨업' 프로그램은 총 12차시로, ▲인체 탐험 ▲응급처치 ▲감염병 예방 ▲성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 등을 주제로 보건교사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토요일 운영으로 학생 참여를 높였으며, 개관 후 3401명이 방문한 센터의 성공적 운영과 토요 교육 확대 요구에 부응했다.

 

김동권 체육건강교육과장은 "2년 차를 맞은 학생건강증진센터가 공유학교와의 협력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보건·건강 기념일 전후 토요 특별 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도내 40여 개 대학과 함께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

 

경기도교육청이 대학 자원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2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와 학업 지원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체육,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도내 약 40개 대학과 협력 중이며, 지난 3~4월 88개 프로그램에 15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5월부터는 90여 개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하고, 학생 수요에 맞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메이커스와 인공지능·로봇 ▲하이테크 웹 영상 ▲범죄심리 프로파일링 ▲창업과 스타트업 ▲감염병 사례와 진단검사 ▲재활스포츠와 진로 탐색 등이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기초과정(초3~고3, 12차시) ▲전문과정(고등학생, 20차시)으로 나눠 학생 수준과 관심에 맞춘 학습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전문과정의 우수 프로그램은 향후 학점인정 교과목으로 발전시켜 고교-대학 연계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얻고,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한마당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독서 행사를 열어 책과 함께하는 추억을 선사한다.

 

2일 도 교육청과천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한마당'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로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원화전시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산책 가자' ▲'책 먹는 여우의 특별 방송' 포토존 ▲원화전시 연계 나눔이야기 카드 작성 ▲'가족과 함께 달콤한 한 조각' 컵케이크 만들기 등이다.

 

특히 오는 15일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해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협력,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내가 그린 책갈피 ▲내가 만든 옛 책 ▲오늘은 내가 세종대왕 등으로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왕태환 관장은 "가족이 함께 독서를 즐기며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독서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