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7일 오후 6시 전격 회동...후보 단일화 방식 논의하나

2025.05.07 00:38:03

김 후보 “단일화 관련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 없어야”
“불필요한 여론조사, 당 화합 해치는 행위” 즉각 중단 요구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
한 후보 “단일화 방법, 국민의힘 측에 일임 여러 번 밝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6시 전격 회동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6일 밤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회동 장소는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의 만남이 성사됨에 따라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는 이어 “약속은 자신이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무우선권 발동’을 통해 “내일(7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후 경주 일정을 마치고 “당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면서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는데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저를 대선 후보에서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한 후보 캠프도 이날 밤 공지를 통해 “한 후보자와 김 후보자는 내일(7일) 오후 6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는 “위 만남 이외의 모든 사안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김 후보) 사이에 이뤄지는 일”이라며 “한 후보자는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있으며,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고 이미 여러 번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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