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9일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와 함께 승리의 그 깃발을 올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찾아 “당원 여러분이 모두 단결해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구해내기 위해서 함께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 당원동지들을 정말 보고 싶었다. 우리 경기도, 위대한 경기도에서 도지사를 하면서 이 자리에서 함께 출정식도 갖고 같이 지냈던 시간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들을 향해 “우리 경기도는 여야의 대통령 후보를 모두 배출한 참으로 위대한 역사적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서 누가 당선돼야 되겠는가”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과거 자신이 도지사로 있을 당시 추진한 정책사업을 나열하며 경기도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도지사 재임 시절을 거론하며 “이상한 분이 (도지사로) 와서 완전히 경기도는 북한에 돈을 갖다 주는데, 자기 돈도 아니고, 또 어떤 쌍방울이라는 회삿돈을 갖다 주는데 지사는 끄떡없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가리켜 “부지사가 감옥에 가지 않았는가. 대북 사업을 하는데 어떻게 도지사는 감옥에 안 가는데, 부지사가 감옥을 7년 가면 지사는 감옥 몇 년 가야 되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불명예를 씻고 이번 대선에서 확실하게 우리 경기도를 가장 깨끗한 경기도, 가장 위대한 경기도, 가장 발전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오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경기도의 모든 분들이 전부 힘을 합쳐서 경기도에 정말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경기도로 만들어나가자”라며 “6월 3일은 필승을 향해서 여러분 다 함께 힘차게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