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인선하는 등 중앙선대위 주요 인선 결과를 12일 추가로 발표했다.
또한 선거슬로건을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선에 대해 "통합과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계파를 인정하지 않고 공적인 판단에 의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선에서 김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공동선대위원장이 되면서 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성남분당갑)·황우여·양향자 등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됐다.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을 맡는다.
상황실은 장동혁(상황실장), 강명구(일정단장), 조지연(메시지 단장), 박준태(전략기획 단장) 의원과 이재성(이슈대응 단장)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기민한 대응을 위해 강명구·조지연·박준태 의원 등 30·40대 인사들을 상황실에 전면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명자는 청년본부장도 겸하고,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대선 후보 비서실 정무특보단장,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후보 직속위원회 중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단 단장은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대변인에는 박성훈 의원과 이충형·조용숙(고양을 당협위원장) 전 대변인, 박보경 전 아나운서가 임명됐다.
장영하(성남수정 당협위원장) 변호사는 각종 법률 대응에 나설 클린선거본부의 진실대응전략단장을 맡게 됐다.
공보단장은 강민국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총괄본부장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공약개발단장은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맡는다.
원내대책본부장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가 맡고, 양향자 전 의원은 반도체·AI첨단산업 본부장, 박덕흠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홍보본부장은 강승규 의원, 유세본부장은 이헌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원장을 고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한 전 총리가 김 후보를 돕겠다고 했고, 전문성, 특히 통상문제 역량과 경험, 경륜은 (김 후보가) 계속 청해 들을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도 한 전 총리가 함께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대위는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 슬로건에 대해 “노동운동가, 개혁 정치인, 능력 있는 행정가, 원칙 있는 리더의 길을 걸어온 김 후보의 진정성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대한민국’은 김 후보가 우리 사회의 좌우·남녀·지역 갈등과 사회 전반에 거친 부조리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전날 지명한 ‘90년생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의 ‘새롭게 대한민국’ 슬로건이 선거용 구호가 아닌 실행으로 연결될 것임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지적했다.
‘정정당당 김문수’는 노동운동 투신 시절 모진 고문 속에서도 결코 동료들의 이름을 팔지 않았던 김 후보의 신념, 김 후보의 좌우명인 ‘청렴 영생 부패 즉사’의 정신, 그리고 김 후보가 추구하는 정치의 제1원칙인 ‘약자 보호’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 후보야말로 이재명 후보와 능력·도덕·삶의 궤적 차원에서 유일한 대적자”라며 “김 후보의 진정성에 국민께서 기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