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만수 X-게임장’, 우여곡절 끝에 이달 말 착공

2025.05.15 14:48:40 15면

지난해 이용 중지된 남동구 ‘만수 X-게임장’
20년 전 설립, 바닥 벗겨지는 일 잦아 이용자들 불편 호소
예산 확보 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복합문화시설 대체 조성 예정

 

남동구 청년체육시설 ‘만수 X-게임장’이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X-게임장은 스케이트 보드나 묘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지난 2005년 만수6동 복개천 위에 ‘벨트형 테마광장’을 조성했다.

 

1~4호 광장 중 3호에 청장년층을 위한 공간으로 X-게임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발생한데 이어 부분 보수로만 관리해 바닥면 상태가 좋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하자 구는 지난 2021년 약 2000만 원을 투입해 이곳 시설의 바닥면 몰탈 포장과 도장 수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바닥면이 패이고 갈라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구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시설 이용을 중단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 기존 X-게임장을 철거하고 인라인스케이트장이나 클라이밍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예산이 부족해 곧바로 시공에 돌입하지는 못했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나서 공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착공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구는 시에서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을 지원받아 현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부 시설 조성에 대한 계획 및 설계안을 수립한 만큼 업체를 선정하고 나서 곧바로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착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20년이나 된 시설인 만큼 설계 용역 과정에서 최근 체육활동 트렌드나 주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복합 체육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게 됐다”며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만큼 빠르게 착공에 돌입해 구민들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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