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매운맛 브랜드 맵 말레이시아 상륙…팝업스토어 4일간 1만 5천명 몰려

2025.05.19 08:57:26

쿠알라룸푸르 대형 쇼핑몰서 현지 소비자와 첫 접점
세븐일레븐 2500개 점포 단독 입점…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삼양식품이 글로벌 매운맛 전문 브랜드 맵(MEP)을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했다. 쿠알라룸푸르 중심지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4일간 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현지 반응을 입증했다. 현지 세븐일레븐 전 점포에 단독 입점하며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일 삼양식품은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하고, 이를 기념해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피라미드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맵은 매운맛이 주는 해방감과 즐거움을 표현한 글로벌 전용 브랜드로, 한국적인 매운맛을 각국의 식문화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그릴드 갈릭 쉬림프, 블랙페퍼 치킨 등 다양한 라면 라인업을 통해 현지 입맛을 겨냥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태국, 올해 초 일본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론칭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론칭을 통해 말레이시아 세븐일레븐 2500개 전 점포에 맵 라면을 단독 입점시키며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현지 소비자와의 첫 접점을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운영됐으며, 게임존, 시식존, 판매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을 콘셉트로 구성된 시식존에서는 맵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판매존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행사 슬로건은 'Liberate taste in every bite'로, 매운맛이 주는 해방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팝업스토어는 총 1만 5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라며 "맵 브랜드가 가진 개성과 매운맛의 즐거움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박희상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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