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 유관기관 합동감식 진행

2025.05.20 11:09:46

발화 지점 부근 연소 확대 패턴 등 확인 방침
잔해물 수거 등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예정

 

경찰이 지난 13일 이천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섰다.

 

 20일 이천경찰서는 오전 10시 30분쯤 화재 현장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합동 감식에는 5개 기관, 20명이 참여했다.

 

감식에 앞서 이들은 사전회의를 열어 감식 방식 등을 논의한 뒤 현장에 들어가 본격적인 합동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감식은 불길이 시작된 이 물류센터의 3층의 발화 지점 부근에서 연소 확대 패턴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잔해물 등을 수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에 보관돼 있던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13일 오전 10시 29분쯤 이천시 부발읍 소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34시간 40여분 만인 14일 오후 9시 1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나자 내부에 있던 17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불길이 시작된 3층 내 적재물들이 전소했으며 다른 층에 있던 물품도 잿가루, 그을음 등으로 최소 100억 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집계되는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가능성도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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