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돌아온 타격 사이클…27~29일 두산과 홈 3연전

2025.05.26 17:02:32 11면

27일 선발, '토종 에이스' 고영표 예고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시리즈를 발판으로 다시금 상위권 진입을 벼르고 있다.

 

KT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른다. 키움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한 KT는 26승 3무 24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30승 3무 21패)와는 3.5경기 차이다.

 

현재 KBO리그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4위 KT와 8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불과 2경기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는 공동 5위다. 여름만 되면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KT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승수를 착실히 쌓아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들어 KT는 올 시즌 내내 잠잠했던 팀 타선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며 타격 사이클이 궤도에 올라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황재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주 26타수 14안타를 때리며 KT의 시즌 첫 스윕승을 이끈 황재균은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의 타격감도 되살아 났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로하스도 서서히 살아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T는 27일 선발로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예고했다. 두산은 최승용이 등판한다.

 

고영표는 올 시즌 60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3.28을 기록하고 있다. KT는 고영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두산 타선을 묶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한 두산 선발 최승용은 복귀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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