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체육웅도' 경기도, 金 78개…3년 연속 비공인 종합우승 달성

2025.05.27 18:43:48 11면

'라이벌' 서울시(금 62개) 따돌리고 정상 수성
4관왕 4명 비롯해 총 20명의 다관왕 배출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비공인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과시했다.

 

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김해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서 금 78개, 은 80개, 동메달 82개 등 총 240개 메달을 획득,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메달 62개(은 69·동 62)를 기록했다.

 

도는 이번 대회서 4관왕 4명을 비롯해 총 20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 한국신기록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3개, 부별신기록 1개 등 총 5개의 기록을 새로 쓰는 성과도 이뤘다.

 

'한국 여자 수영의 미래' 김승원(용인 구성중)·이리나(의왕 갈뫼중)와 이원(경기체중), 조하린(안산 고잔초)은 나란히 4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김승원은 여자 15세 이하부 배영 50m 결승에서 지난 3월 자신이 작성한 한국신기록 타이기록인 27초71을 주파하며 정상에 섰다. 배영 100m에서는 1분00초56을 기록,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승원은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도 경기선발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앞장서며 4관왕을 완성했다.

 

이로써 김승원은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이리나는 여자 15세 이하부 접영 50m 결승에서 27초02로 대회신기록(종전 27초06)을 경신하고 패권을 안았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자 15세 이하부 접영 50m 대회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5년 제44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이리나의 금빛 유영은 계속됐다. 접영 100m서 59초77을 기록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이리나는 계영 400m, 혼계영 400m 우승까지 포함해 4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선발의 수영 여자 15세 이하부 혼계영 400m 우승에 힘을 보탠 이원은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4관왕이 됐다.

 

조하린은 대회 첫 날 여자 12세 이하부 자유형 100m에서 59초99로 우승한 뒤 자유형 200m에서도 2분11초48로 패권을 안았다. 이후 혼계영 200m와 계영 400m서 경기선발의 우승에 기여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역도 3남매' 막둥이 김예준(경기체중)은 남자 15세 이하부 61㎏급에서 인상 88㎏, 용상 103㎏, 합계 191㎏을 기록해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농구 남자 15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수원 삼일중이 경북 상주중을 77-38로 격파하며 7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 제일중은 농구 여자 12세 이하부 결승에서 충남 온양여중과 접전 끝에 56-52로 승리해 챔피언이 됐다.

 

도는 밀양배드민턴경기장서 열린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중등부를 제패했다.

 

경기선발은 남자 12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서 전북선발에 3-0 완승을 거뒀고, 여자 12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전북선발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펜싱에서는 도가 이날 걸린 금메달 6개 중 3개를 쓸어담았다.

 

곽라온(센트럴펜싱클럽), 김도하, 남백현(이상 K1펜싱클럽), 김은찬(화성 발안중)으로 팀을 꾸린 경기선발은 남자 15세 이하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선발을 45-4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15세 이하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는 박하율, 조율희, 고윤아, 김서연으로 결성된 수원 동성중이 전북 이리북중을 45-26으로 눌러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 15세 이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서연, 이서연(이상 수원 구운중), 이라임, 전유주(이상 안산시 G-스포츠클럽)로 팀을 구성한 경기선발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산실내체육관서 열린 탁구서는 경기선발이 남자 12세 이하부 단체전과 여자 12세 이하부 단체전을 석권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