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성남을 수놓을 ‘발레스타즈’…세계 무용수 17인 집결

2025.05.28 15:19:31

7월 26~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고전과 현대 발레 어우러진 이틀간의 예술 무대

 

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이 7월 26~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25 발레스타즈’를 개최한다. 여름 무더위를 예술로 식힐 이 무대엔 세계 주요 발레단의 정상급 무용수 17인이 출연해 국내외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발레스타즈’는 2020년 시작 이후 매해 여름 열리고 있는 대표 갈라 공연으로, 올해는 미국·독일·네덜란드·핀란드·폴란드 등 해외 주요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과 국내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양일간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발레와 현대적 감각의 컨템포러리 작품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채지영, 솔리스트 이선우를 비롯해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의 김수민과 제임스 커비로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박상원과 레오 헤플러,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강혜지와 마틴 누도, 폴란드 국립발레단의 정재은과 료타 키타이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국내 유망주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스위스 로잔 콩쿠르 우승자 박윤재, 방송 경연을 통해 주목받은 강경호, 그리고 프리랜서 무용수 박소연, 이승현, 박지수 등도 함께하며 다채로운 앙상블을 완성한다.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1세대 발레리노이자 안무가로 활동 중인 김용걸이 맡고, 지휘자 김광현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생생한 현장 연주를 지원한다.

 

공연에서는 ‘지젤’, ‘해적’,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친숙한 클래식 발레는 물론, ‘발레102’, ‘클로저’, ‘투 플라이 어게인’ 등 이색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이틀간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양일 모두 관람하는 관객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B석 2만 원이며, 두 공연 모두 관람 가능한 패키지(R, S석 각 50매 한정)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6월 8일까지 예매하면 조기 구매자에 한해 20% 할인도 가능하다.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윤정국 대표는 “국내외 스타 무용수들이 함께 꾸미는 ‘발레스타즈’는 명실상부 성남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발레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폭넓은 무대로 관객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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