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방학 중 사각지대 학생 지원 강화…‘사각지대 통합지원 체계’ 구축

2025.06.01 13:23:34 15면

조기 발견부터 긴급 지원까지
방학 중엔 특별 프로그램 운영
학교·지자체 간 위기대응체계 공식화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를 실질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방학 중 사각지대 학생 발견 및 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초등학생 A양이 화재로 숨진 사고가 있었다.

 

A양은 정부의 위기 아동 관리 대상이었지만 소득 기준으로 인해 복지 지원에서 제외되며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관련 시스템을 개선키 위해 ‘사각지대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조기 발견부터 긴급 지원,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와의 연계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방학 전 집중 발굴 기간 운영을 통한 조기 발견 ▲병원비·생필품 등 긴급 지원비 확보 및 즉시 지원 ▲민간기관과 협력한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 운영 ▲학교·교육청·행정복지센터 간 ‘원스톱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교육청은 강화군·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향후 모든 군·구로 확대해 학교와 지자체 간 위기 대응 체계를 공식화하고, 위기 학생에 대한 공동 대응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가 위기 징후를 먼저 발견하면 연계와 지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책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위기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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