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고, 소득이 중단된 노후에 연금을 받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소득 보장 제도다. 생활 수준의 향상과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낮은 출산율과 노인 인구 비율의 급격한 증가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인구에게 연금은 노후 생활에 필수 급여가 된 지 오래다. 누구나 맞이하게 될 미래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경제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에, 국가에서는 전 국민을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도록 하여 노후 준비를 돕고 있다.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2025년 2월 현재 2181만여 명의 사업장 및 지역가입자가 국민연금 납부로 노후를 준비하고, 이미 713만 명은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조성된 연기금 1623조 원 중 396조 원을 지출하고 1226조 원의 적립금을 운영하는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였다.
이런 외연적인 성장과 성과 뒤에는 국민들이 노후생활의 안정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단 임직원의 윤리의식과 전문성, 그리고 책임감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반부패·청렴 내재화 실천 노력도 한 축을 이루며 성장하고 있다.
매년 공단에서는 청렴의 가치 내재화를 위해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청렴도 향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청렴 슬로건 공모 대회, 청렴 온라인 마라톤 대회, 청렴 교육 내부강사 양성 과정 실시, 전국 지사별 상반기 청렴 실천반 회의 참여 등 임직원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 및 적극 행정 추진을 통해 국민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국 지사에서 매년 상·하반기로 실시되는 ’청렴 실천반 회의‘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처리 투명성 강화 방안과 적극 행정 추진방안 등 의견을 개진하고 지속적으로 발굴·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원에게 업무처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업무처리 흐름도 민원실 비치, 민원 접수증 교부·발송 등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공단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임직원의 쉼 없는 청렴 조직문화 내재화의 결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8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와 전문성을 갖춘 청렴한 국민연금공단으로써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조병석 국민연금공단 북수원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