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일본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MZ세대 고객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0일 LG생활건강은 VDL 브랜드가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 도쿄'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비롯한 신제품과 인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톤 스테인 프라이머는 일본에서 '유리알 프라이머'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유튜버 모모치 등 뷰티 인플루언서와 화장품 애호가들이 매장을 방문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팝업스토어 운영에 앞서 진행한 '앳코스메 체험단' 행사에도 약 5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관심이 높았다. 최종 선정된 500명의 일본 고객에게는 정품이 제공됐다.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 중이다. VDL은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분기 평균 4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6월 행사에서는 베스트셀러 및 기획 세트를 최대 41%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VDL은 일본 내 돈키호테, 아인즈앤토르페, 앳코스메, 로프트 등 오프라인 매장 1000여 곳에 입점해 있다.
VDL 브랜드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