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조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시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제5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우수성과자 부문에서는 남상은 수원시 혁신민원과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상은 과장은 베테랑공무원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4년 추진 실적을 평가했는데, 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새빛돌봄 정책을 대표적인 적극행정 사례로 제출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의 핵심 시책인 새빛돌봄과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이 모두 적극행정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시민들이 공직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실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연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연애의 발견’ 운영
시가 지난 9일 일월수목원에서 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기업 및 기관에 재직 중인 25~34세 미혼 청년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연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연애의 발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만난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는 청년 여러분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청년이 꿈꾸고 사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성지인 모두의 지인 대표는 현대사회의 데이트 문화와 결혼관 변화, 성공적인 연애를 위한 소통 방법, 첫인상 매력 높이기, 성공적인 소개팅 노하우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팀별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6인씩(남자 3명, 여자 3명) 5개팀을 구성해 일월수목원을 한 바퀴 뛰는 ‘일월수목원 커플런’을 했다.
◇행정안전부 '2025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5회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위 30% 이내로 평가돼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재난대응 매뉴얼 정비, 스마트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등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사전 대비 체계와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관리 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5회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공직자들의 노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안전 도시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재난관리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실무협의체구성
시는 현장 중심의 통학로 안전 정책을 만들기 위해 '수원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발족회의는 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렸다.
시와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초등교장협의회,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등 8개 기관은 지난 4월 30일 ‘수원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후속 조치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는 총 20명의 각 기관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통학로 안전 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보행 환경 정비, 교통안전 교육, 민·관·경 합동점검, 교통안전 캠페인, 시민 참여 확대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정책 추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