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인천서 열리는 예술잔치…‘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다음달 5일 개막

2025.06.10 15:55:45 인천 1면

국내 최대 연극축제를 ‘인천’에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참여
7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문화 불모지’라 여겨지는 인천에도 무대 예술을 보다 쉽고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다음달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달 27일 페막식까지 총 23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이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 연극축제로, 올해 제43회를 맞았다.

 

인천에서는 지난 1995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17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기회다.

 

연극제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주제로, 해양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특색 있는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참가하는 본선 경연이 중심을 이룬다.

 

본선 경연은 다음달 6일 전남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부터 같은 달 25일 충북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각 지역의 고유한 창작 역량과 문화적 특색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작품 속에서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인천 연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도인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도 함께 기획했다.

 

교류와 확산을 주제로 한 소극장 중심의 융합형 연극제로, 인천수봉화문회관 소극장과 학산소극장에서 열린다.

 

인천 고유의 연극 인프라와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해 대형 공연장 중심의 기존 연극제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친근하게 다가간다.

 

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도 함께해 전국 연극 동호인들이 무대에서 경연을 펼친다.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창작 욕구와 예술적 열정을 꽃피울 수 있는 장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생활화와 대중화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극제의 국제화를 통해 해외 교류 프로그램인 북마케도니아와의 합동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 인천 국제연극포럼’, ‘연극인 100인 토론회’, 연극가 박팔영의 ‘크로키전’을 포함한 학술·전시·담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또한 연극제의 깊이를 더한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이번달 11일부터 16개 작품 등의 티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 또 인천시민은 할인 혜택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께서 연극제를 찾아 생생한 문화적 감동과 예술적 교류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연극제로 인해 인천이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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