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첫 발’…2030년 착공

2025.06.10 17:41:01 3면

내년 2월까지 민간투자 방식 적정성 등 용역
“감염병·응급·돌봄 아울러 공공의료 사각 해소”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의 방향성과 조사 범위, 향후 절차 등을 공유했다.

 

도는 경기 동북부권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양주와 양주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는 도가 남양주시와 양주시를 공공병원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시군과 함께한 첫 공식 회의다.

 

용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내년 2월까지 약 11개월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관련 부지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민간투자 방식(BTL) 적정성 조사 등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거쳐 오는 2030년 착공을 목표로 공공병원 건립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이 감염병 대응, 응급·재활치료,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제공 기능을 갖춘 ‘혁신형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길‧정경자‧박재용 의원, 남양주·양주시 관계자, 도 공공의료 정책 담당자, 도의료원 관계자, 보건의료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단순한 진료기능을 넘어 감염병 대응, 응급의료, 돌봄까지 아우르는 지역 통합형 건강 인프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는 중대한 시작을 남양주, 양주와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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