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2025.06.15 14:38:55

르망24시 행사서 진출 발표… 유럽 7개국 진출 완료
GV60 등 전동화 모델 중심 2026년 초 고객 인도 예정


제네시스가 프랑스 르망24시 현장에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독일 영국 스위스를 포함해 유럽 7개국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15일 제네시스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행사장에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루크 동커볼케 사장과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자비에르 마르티넷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로 제네시스는 2021년 독일 진출을 시작으로 영국과 스위스를 거쳐 유럽 내 총 7개국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국가들은 모두 유럽 5대 자동차 시장에 해당해 전략적 의미가 크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2026년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각국의 구체적인 판매 방식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해당 4개국이 포함된 유럽 시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전면 금지될 예정으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이들 4개국의 고급차 시장 규모는 약 93만대이며, 이 중 전기차 비중은 21만대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고급차 전기차 비율이 27퍼센트에 이르며 유럽 내 대표적인 럭셔리 전기차 시장으로 평가된다.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에서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르망 24시에 첫 출전했고, 내년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 하이퍼카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지난해 말 마그마 레이싱팀을 창설했으며, 전설적인 레이서 재키 익스를 레이싱 어드바이저로 영입해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유럽 4개국 진출은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 중심의 철학과 디자인을 통해 유럽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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