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스포츠 경기장에 초대형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

2025.06.22 13:52:33

스페인 ‘로이그 아레나’에 1700㎡ 사이니지 설치… 유럽·북미 시장 리더십 강화


LG전자가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주요 경기장에 초대형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제곱미터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가 스페인에서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 디스플레이 구축 사례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활용된다. 외벽에는 300제곱미터 크기의 눈동자 형태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돼 방문객의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76미터의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싼 리본보드 등 약 1400제곱미터에 달하는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LG전자는 전 세계 약 200개국에서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고해상도 스크린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관리 솔루션은 생생한 관람 경험과 광고 수익 창출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 다수의 1·2부 리그 축구 구단들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했다.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에는 2000제곱미터 규모의 LED 스크린과 400미터 이상의 리본보드가 설치됐고, 레알레 아레나에는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가 편의시설에까지 도입됐다.

 

영국에서는 2021년 웸블리 스타디움에 840제곱미터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도 설치를 완료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 파크, 벨기에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도 LG 사이니지를 찾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도 LG전자는 지난 4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842제곱미터 규모의 메인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를 공급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도 사이니지를 구축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3.4퍼센트씩 성장해 1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B2B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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