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센터, 道 중소기업 수출애로 간담회 개최

2025.06.24 15:11:56

경기북서부 기계·섬유업체, FTA·통상 애로 논의
美 관세 관련 물류비·행정 개선 등 요구 목소리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7·18일 양일간 경기 북서부·남부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FTA 활용 및 통상(수출)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도가 주최하고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와 경기남부FTA통상진흥센터가 주관했다.

 

17일 경기북서부 지역 간담회는 고양시 킨텍스 오피스동에서 기계 및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FTA 활용 현황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 제도 개선과 현장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원산지(포괄)확인서의 기간 경과로 인한 발급 곤란 ▲제품별 복잡한 인증 규격 대응의 어려움 ▲해외 물류비 상승과 통관절차 혼선 등이 지적됐다.

 

일부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상호관세 추가 부과 가능성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기업은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거래선 확보와 시장 확대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서울본부세관과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은 현장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하고 관련 맞춤형 수출지원사업과 제도개선 방향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18일 수원시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는 경기 남부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14개사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공급망 재편 압력 ▲수출시장 불확실성 등 다양한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참석기업들은 최근 통상환경 변화로 인해 수출거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대응 정보를 요구했다.

 

아울러 ▲전략물자 판정 ▲해외인증 획득의 어려움 ▲물류비 지원 ▲시장 개척 과정에서의 행정 절차 등 실무적 애로사항과 개선·요청사항들도 접수됐다.

 

이에 인천본부세관과 KOTRA 경기지역본부,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수출 유관기관들은 기업들의 질의에 대해 현장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후속지원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경기 북서부·남부 간담회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현장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 중심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해 지속적으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식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장은 “수렴된 의견은 향후 수출지원사업과 맞춤형 컨설팅에 적극 반영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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