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7월 2일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은 본인 전자서명을 이용해 장학재단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 신청은 10월 2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가능하다.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에 약 8주가 소요되는 만큼, 대학 등록 마감일 최소 8주 전에는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2025년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1.7%로 동결됐다. 이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과 청년층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다. 현재 금리는 법정 상한(3.687%)의 약 46% 수준이다.
이번 학기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단, 대출 실행은 기존처럼 평일에만 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필요 금액 전액(일반상환은 한도 내), 생활비 대출은 최대 2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대출 이용자 중 기초·차상위·다자녀·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 학생은 이자 면제 혜택도 유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학재단 누리집이나 고객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저금리 동결과 신청 시간 확대로 학생들의 편의와 부담을 줄였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학자금대출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