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6월 리워드 프로그램을 개편한 이후 고객 참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을 사용한 고객 중 절반은 기존 음료 쿠폰 대신 푸드나 굿즈(MD) 등 다른 혜택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17일부터 리워드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확대했다.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은 고객이 별을 모은 뒤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음료, 푸드, 굿즈 등으로 혜택을 교환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에는 골드 등급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쿠폰 혜택이 이번 개편을 통해 그린 등급 고객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혜택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전보다 2.3배 증가했다. 개편 이후 3주간 약 50만 명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같은 기간 그린 등급의 별 적립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리워드 개편 이후 골드 등급으로 승급한 고객 수는 약 5배 증가했다. 고객이 직접 별을 관리하고 원하는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리워드 혜택은 등급과 별 개수에 따라 제공된다. 별 2개로 음료 사이즈 업, 별 7개로 베이글이나 바게트 무료 교환, 별 8개로 커피류 음료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 별 12개 이상은 골드 등급 전용으로, 제조 음료 또는 리저브 음료 무료, 8천 원 푸드 바우처, 2만 5천 원 MD 바우처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개편으로 고객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됐으며, 고객 만족도와 참여율 모두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상미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담당은 “이번 리워드 개편과 함께 신규 회원 수가 빠르게 증가해 누적 회원 수는 1천 5백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