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첫 단일시즌 다이아몬드리그 2회 우승 도전... 우승 기대감 뿜뿜

2025.07.10 14:41:19 11면

우상혁,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 보여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 올해 3연속 눌러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단일 시즌 2회 이상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간) 2025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 은메달리스트 셸비 매큐언(미국), 유럽팀선수권 우승자 얀 스테펠라(체코)와 맞붙을 예정이다.

 

올해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우상혁은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2m31, 2월 19일 슬로바키아 2m28, 3월 21일 중국 난징 2m31)에서 정상에 올랐고 실외 시즌에서도 3개 대회(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 2m29, 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이벌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를 세계실내선수권, 왓그래피비챌린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3번 연속 눌러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우상혁은 시즌제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2022년부터 출전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22년 5월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를 제패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랭킹 포인트 상위 6명만 출전한 파이널에도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개최된 로마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로마 대회 후 독일에서 훈련을 이어간 우상혁은 10일 모나코에 도착해 결전을 준비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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