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단체들 “인천 공공청사 1회용컵 반입률 5.60%…작년 比 16.54% 감소”

2025.07.15 15:54:34 15면

인천시, 시교육청과 함께 공공청사 1회용품 민관 합동점검 실시
시 1회용컵 반입률 0% 달성…모든 기초지자체에서 저감 성과

 

인천환경단체들은 인천시, 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내 공공청사 45개에서 실시한 1회용컵 반입률이 5.6%로 작년 11월 대비 16.5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5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을 포함한 인천환경단체들은 조사가 점심시간에 청사 내 1회용컵 반입여부를 확인한 후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청사 입장인원 대비 1회용컵 소지인원으로 계산한 반입률은 45개 기관 중 22개 기관이 전혀 없었으며 37개 기관(82%)이 10%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시의 경우 반입률 0%를 달성했으며 모든 지자체의 1회용컵 반입률이 감소했다.

 

인천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사가 감시보다는 계도를 목적으로 인천 공직사회에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 일시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이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제도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점검결과를 올해 국정시책 합동평가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각 지자체는 소각장, 매립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는 감량, 재사용, 재활용, 소각, 매립 순이다”며 “소각과 매립에 앞서 폐기물 감량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1회용품 저감 노력이 민간 영역과 전국으로 확산돼, 실질적인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사회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시와 기초지자체 산하 공공청사 353개소 중 35개소와 시교육청 산하 공공청사 25개소 중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이기준 기자 peterlee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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