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배정한 ‘2025년 하반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총 779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이번에 확보한 육성자금은 전국 배정액(5200억 원)의 15% 규모로, 도내 185명의 청년·후계농업인들의 정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청년농 자금 부문에서 510억 원을 배정받아 경상북도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고, 후계농 자금 269억 원도 전국 최상위권 성적표를 받았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은 고금리·고비용 시대 영농 초기 자금난을 겪는 청년·후계농들에게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연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의 장기·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도는 단순한 융자 지원을 넘어 경기 창업준비농장, 농업 마이스터 및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등 영농교육과 판로 연결 등을 망라하는 농업인 종합 육성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는 이미 기본소득형 농업정책, 청년농 창업지원, 스마트농업 기반 확충 등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농정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육성자금은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사람이 모이는 농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