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에 ‘11권역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말기 암환자뿐 아니라 각종 말기 질환 환자를 포함한 인천·경기지역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가 해당 권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한다.
현재 전국 11개 권역에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각 권역 내 호스피스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적 교육·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호스피스 기관 대상 자문 및 현장 지원, 서비스 질 관리, 대국민 홍보활동, 연구 및 정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09년 완화의료병동 개설을 시작으로 자문형 완화의료 시범사업, 권역별호스피스사업 참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실적·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센터 지정 이후 인천·경기지역 호스피스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무자 대상 전문 교육과 연계망 구축, 대국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법정 필수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신규기관에 대한 현장 컨설팅, 기관별 맞춤형 자문 지원, 권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홍보 캠페인과 공공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인철 센터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경기지역 말기환자와 가족이 보다 존엄하고 안정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센터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