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고객의 실질적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플랫폼 사용자와 고객자문위원이 직접 참여해 주요 불편사항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고객 중심 경영 실현에 힘을 실었다.
29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고객 초청 간담회 ‘현장을 듣다, 실행으로 답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고객 편의성 제고’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신한은행 우수 고객자문위원과 디지털 플랫폼 ‘신한 SOL뱅크’ 파워유저 등 총 6명의 고객이 초청됐으며,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는 고객 감사장 전달을 시작으로 개선 의견 제안과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초청 고객들은 실제 금융거래에서의 불편 사항과 신한은행 디지털 플랫폼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UX 개선 ▲고객 알 권리 강화 ▲신상품 개발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객 편의성 제고 과제인 ▲가계여신 고객 알 권리 혁신 ▲모바일 제증명서 발급 서비스 확대 ▲알림 메시지 전달 방식 개선 등을 소개하고, 고객 의견을 통해 보완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 외에도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및 혜택 제공 ▲비대면 채널 중심의 고객관리 체계 강화 ▲재미 요소를 접목한 금융 콘텐츠 개발 등 고객이 제안한 추가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신한은행은 이들 의견을 향후 중점 개선 과제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상혁 은행장은 “이번 간담회는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실제 생활 속의 불편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고객자문위원에 장애인 및 외국인 고객도 새롭게 포함시키며 포용금융 강화에 나섰다. 자문위원들은 신상품 및 서비스 사전 검토, 소비자 권익 제안, 금융 서비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중심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