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인력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5일부터 도 안전관리실 및 도시주택실 직원 15명과 부천시, 연천군 등 9개 시군 공무원 17명 등 총 3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들은 피해조사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상면·조종면·북면 등지에서 활동한다.
앞서 도는 지난 21~22일 요양원, 캠핑장, 펜션, 마을회관 등 가평군 고립지역에 응급구호세트 200세트와 취사구호세트 157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또 지난 23일부터는 도 공무원 203명이 조종면 침수 피해 가옥 밀집 지역에 투입돼 가옥 정리, 폐자재 수거,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시군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남양주·하남·이천시는 취사구호세트 190세트를 전달했으며 고양시는 쌀·담요·세면도구세트·생수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가평·남양주·포천 등 수해지역에는 민간 자원봉사자 5005명이 참여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20일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 가평군은 사망자 5명, 실종자 2명, 이재민 155명(97세대)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설피해는 5381건이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