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올해 하반기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시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시민 및 경찰·공무원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맞춤형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우선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지역 교통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시민과 동로 경찰들로부터 제안 및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도로 이용자 스스로가 기초질서를 준수, 선진 교통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이 불편 및 불합리해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곳을 중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 정비 항목으로 선정했다.
유턴구간과 정차금지지대 설치, 노면색깔유도선 확대 및 버스전용차로의 안전표지·노면표시 점검을 시행한다.
이어 평소 시민 불편이 많았던 ‘상습적 끼어들기가 잦은 장소’ 32곳에 대해 경찰 단속 이외에 교통시설을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지역 내 상시 교통관리가 필요한 핵심교차로 21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을 진행 중이다.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도 다양해진다.
전화나 국민신문고 등 기존의 획일화된 민원 접수방법뿐만 아니라 인천경찰청 누리집 '교통시설 제안' 코너를 마련했고, 카카오톡 채널인 '인천교통경찰'을 통해 교통불편 신고가 가능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지역의 필요에 맞는 교통 안전 정책을 추진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