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서 교통사고 수습하던 운전자 2명 뒤따르던 차에 치여 사망

2025.08.03 11:40:09

차에서 내려 교통사고 수습하던 화물차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뒤따르던 BMW 차량에 치여 사망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 2명이 뒤따라 달리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2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 인천 중구 운복동 인천공항고속도로 금산나들목 인근에서 1t 화물차와 모닝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이들은 차에서 내려 사고를 수습했다. 그러던 와중 뒤어어 달리던 BMW 승용차가 이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남성 A씨와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발생 당시 과속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현장에는 해무 등이 껴있지도 않았다”며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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