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7월 30일 전시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감상 프로그램 '천천히 작품 읽기: 머무는 만큼'을 성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의 소규모 운영으로 참여자들이 전시를 보다 다채롭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박현수 인문학 강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이동형 모니터를 활용해 유사한 화풍의 서양미술 작품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제공하고 작품과 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 실시간 감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감상 이후의 체험도 강화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강사의 해설을 통해 개인적 경험을 작품에 대입해 보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며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줘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접근성과 대중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