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2000년생 골키퍼 김민준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수원의 경기에서 골문으로 향한 5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수원의 2-1 승리를 이끈 김민준이 MVP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김민준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긴 수원(14승 5무 4패·승점 47)은 같은 날 서울 이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둔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5)와 승점 차를 8로 좁혔다.

수원과 천안의 경기는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수원은 전반 2분 세라핌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터뜨린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7분에는 박지원이 골맛을 보며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천안은 후반 24분 브루노가 득점에 성공해 1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성남FC는 23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원정 경기서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성남은 승점 30으로 8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성남은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프레이타스의 헤더골로 기선을 잡았고, 전반 41분에는 박수빈이 득점포를 가동해 2-0으로 앞섰다.

성남은 후반 27분 부천 바사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이정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