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김건희 소환 D-1 특검, 막판 수사 총력…"법·원칙대로 수사"

2025.08.05 16:29:38

공천개입·통일교 의혹 등 혐의규명
6일 오전 10시 김 여사 출석 예정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첫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여러 의혹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건진법사 등 국정 개입, 인사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 씨는 2022년 4~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또 특검팀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지낸 김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소장이었던 김 씨를 상대로 여론조사 실시 배경, 여론조사와 김 전 의원 공천 사이의 연관성을 살필 계획이다.

 

또 김 여사 소환 조사와 관련해 오 특검보는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통상의 절차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조사에는 부장검사급 인력이 투입되며 별도 티타임은 갖지 않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