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디지털 기반 체험형 관광 콘텐츠 ‘경기 트레저 헌팅’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경기 트레저 헌팅’은 QR코드, 증강현실(A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위치기반 체험형 게임 콘텐츠(L.B.E·Location-Based Experience)로 참가자가 도내 문화유산을 직접 발굴·탐사하는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시범사업에서는 경기도박물관 전시물을 활용한다. 방문객은 전시 공간을 거닐며 숨겨진 QR코드를 찾아 스캔하면 해당 유물의 스토리와 퀴즈가 제시된다.
문제를 풀면 디지털 보물(문화유산)을 획득하고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운영 과정에서 얻은 이용자 경험과 결과를 분석해 향후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산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2026년부터 민간 협력과 시군 참여를 확대해 ‘챌린지 트레저 헌팅’ 등을 도 전역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유산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관광 실험”이라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해 문화유산 보호 인식 제고와 관광자원 활용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