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만물류교류 촉진 MOU' 체결

2025.08.11 13:54:06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 민간 차원에서
중국 화명그룹과 업무협약 통해 경쟁력 강화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은 최근 중국 화명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순원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장과 왕청강(Wang Qinggang) 중국 화명그룹 회장은 지난 5일 평택항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이후 협동조합과 화명그룹은 앞으로 평택항을 통한 한·중간 물류 발전 및 강화를 위해 물류·통관·포워딩 등 실질적인 업무를 함께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화명그룹은 중국 내 5개 자회사(전문 물류 법인·상품검사소·CCIC검사기관·금융조직 등)를 갖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국내에 한국화명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물류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왕청강 화명그룹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한·중 무역을 위한 물류·금융·통관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앞으로 한국 내 화명그룹 지사를 통해 관련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왕 회장은 또 “청도항 등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다”며 “한국 내 CCIC 지사 설립을 통해 통관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순원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장은 “한국화명유한회사에 이어 중국 화명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 발전시키는데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이 중추적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에서 평택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중 간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중 간 수출입 확대가 좀 더 가시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화명유한회사로 대표로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 회장이 선임되었으며, 지난달 16일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과 MOU 체결 및 한국 현지 법인 현판식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평택항창고물류협동조합과 중국 화명그룹 MOU 자리는 김순원 조합장과 조합원 그리고 왕청강 화명그룹 회장, 훠정궈(Huo Zhengguo) 이사, 정용(Ding Yong) 물류운영 총괄 등을 비롯해 황추밍(Hwang Chuming) 성하홀딩스 그룹 금융부 총괄, 장이홍(Jiang Yihong) 중국검험인증그룹(CCIC) 소비품 사업부 총괄매니저가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박희범 기자 hee69b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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