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올해 ‘맨발로 만나는 부천, 걸음마다 채워지는 힐링 부천’을 모토로, 공원과 녹지대에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을 대폭 늘린다.
시는 지난해 20곳을 만든 데 이어, 올해는 소사대공원·길주공원·은데미공원 등 5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대상지는 행정복지센터 의견과 시민 요청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흙·모래·자갈 등을 직접 밟으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확대 설치하고, ‘맨발길 에티켓송’을 제작해 중앙공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경쾌한 안내음악을 통해 이용 시 안전 수칙과 예절을 자연스럽게 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한창이며, 완공 목표는 9월 말이다. 위치 정보와 세부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맨발길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편의시설 확충과 에티켓송 운영으로 즐겁고 안전한 걷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