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에코플랜트,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착공

2025.08.29 17:07:47

AWS·울산시와 손잡고 ‘AI 허브’ 도약…그룹 역량 총결집

 

울산에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Jake Park AWS 운영총괄,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향후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해온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최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그룹의 ‘네 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AWS와 협력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SK와 AWS가 울산 AI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고성능 AI 연산을 지원하는 초고집적 GPU 서버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첨단 시설로 설계됐다.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모량과 냉각 용량이 4~10배에 달하는 AI 전용 서버 특성을 반영해, 공랭+수랭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 네트워크망을 갖출 예정이다.


 울산은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과 산업 친화적 환경, 해저케이블 입지 여건을 보유해 데이터센터 건립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지역 산업구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등 ICT분야와 환경· 에너지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이뤄졌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앤디 제시 Amazon CEO를 처음 만나 SK그룹이 갖고 있는 역량을 소개하면서 이번 사업의 물꼬를 텄다. 당시 최 회장은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DC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며 “AWS가 동북아에 구축하려는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최 회장은 제시 CEO를 두 차례나 더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SK 실무진들도 올해 5월까지 30여회 가량 대면, 화상 등으로 협의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인접한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SK그룹 멤버사들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가스에서 LNG 연료를 공급받는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한전 대비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 또한 ▲최적 공법 제안 ▲핵심 설비 시공 전략 수립 ▲사전 인프라 구축 ▲전력·공조·통신 안정성 확보 ▲냉각시스템 효율화 등 체계적인 사전검토를 진행했다. 그리고 공사비·공사 기간 최적화 및 실행 단계의 리스크와 지연 요소도 최소화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또한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광역시와 AI데이터센터 구축 및 고객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협력은 물론,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단순히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SK는 책임감 있는 동반자로서, 끝까지 울산과 대한민국의 AI 강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기념사를 통해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며 “울산시와 SK 그룹이 협력해 온 전략적 기반 위에 ‘AI DC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는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SK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 실현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AI DC 클러스터 구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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