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1사단 정보통신대대, 헌혈증 510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

2025.09.04 17:15:26

헌혈동아리 64명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 생명을 살리는 나눔으로 이어져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겐 생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한 부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군 제51사단 정보통신대대는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서 510장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보통신대대는 최근 부대 내에서 자발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모은 헌혈증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중증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와 수혈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전 장병이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정보통신대대 나눔 헌혈동아리는 지난 2023년 말 결성했다.

 

64명의 장병들로 구성된 헌혈동아리회원은 신병부터 간부까지 한마음으로 동참해, 단기간 내에 500장이 넘는 헌혈증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대는 회원 가운데 3명은 '헌혈왕'이라 할 수 있는 헌혈유공장 명예장(헌혈 100회 이상).금장(헌혈 70회 이상)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은장을 받게 될 장병도 4명이라고 전했다.

 

또 회원들 가운데 박찬길 원사는 무려 133회 헌혈에 동참해 최고 기록 중이며, 이원효 주임원사는 107회, 김온누리 준위는 70회 각각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일병도 23회 헌혈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생명 나눔 활동에 참여 군복무 중에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51사단 정보통신대대장 이성호 중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우리의 작은 행동이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 제51사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 봉사활동, 재난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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