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물류창고에서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8일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42분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2층짜리 물류센터 지붕에서 40대 A씨가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붕 철거 작업을 하다가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시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철거업체 대표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썼으나 안전고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