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새벽 평택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수십명이 무더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7분쯤 평택시 팽성읍 소재 13층 규모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4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앞서 오전 2시 14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27층 규모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1명과 장비 17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인 오전 2시 32분쯤 불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입주민 23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층 세대에서 시작됐으며, 휴대전화 보조배터리가 열폭주 현상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