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멀티골' K리그2 김포FC, 선두 인천 꺾고 6위 도약

2025.09.21 15:43:12 11면

승점 46 쌓아…3위 부천과 승점 차는 '3'
성남, 충남아산에 3-0 대승…12경기 무패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격침시키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포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5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서 박동진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김포(12승 10무 8패)는 승점 46을 쌓아 6위로 도약하면서 3위 부천FC1995(승점 49)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김포는 전반 초반 인천 바로우, 제르소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고전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수비진의 높은 집중력과 골키퍼 손정현의 눈부신 선방으로 0의 균형을 유지했다.


인천의 파상공세를 이겨낸 김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1분 인천 정원진의 패스 미스를 포착한 박동진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땅볼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한 김포는 후반 17분 터진 박동진의 멀티골로 한 골 더 달아났다. 박동진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윤재운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인천의 추격을 뿌리쳤다.


2-0까지 격차를 벌린 김포는 후반 40분 코너킥 수비에서 인천 무고사에게 헤더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골문은 단단히 걸어 잠궈 승점 3을 챙겼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홈경기서 3-0 대승을 거두고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한 성남(12승 11무 7패)은 승점 47로 5위에 자리했다.


성남은 전반 3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프레이타스 헤더가 충남아산 손준호의 가슴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남은 후반 17분 후이즈의 행운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신재원의 크로스 이후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후이즈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성남은 1분 뒤 충남아산 수비수 이호인이 안전하게 클리어링하지 못한 볼을 이정빈이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3-0 대승을 완성했다.
 

이밖에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서 뛰어난 뒷심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몬타뇨의 추격골과 바사니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최근 5경기서 단 1승(2무 2패) 밖에 수확하지 못한 수원(16승 7무 7패·승점 55)은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6위 팀들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수원은 전반 26분 상대 박민서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의 실축으로 경남의 리드를 지워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경남 단레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끌렸갔다. 후반 39분 세라핌의 만회골이 터졌으나 더이상 추격에 나서지 못하고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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