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 행신1동 성당(주임신부 김부섭) 소속 봉사단체인 라파엘 천사단(단장 윤종운)이 22일 침수피해를 입은 8가구를 대상으로 4주간에 걸친 주거환경 정리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봉사는 지난 8월 중순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주 2가구씩 총 8가구를 방문해 주거개선 활동을 펼쳤다.
도배·장판 전면 교체를 비롯, 훼손된 내부 집기 및 생활가구 보수, 노후 전기배선 및 조명기구 등 배전설비 교체, 생활 폐기물 정리 등을 진행했으며, 단순 정리에 그치지 않고 주거 기능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했다.
이번 활동에는 어린이 단원부터 성인 봉사자까지 폭넓게 참여해 인근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으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운 단장은 “단원들이 하나 돼 헌신해 준 덕분에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드리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섭 주임신부는 “라파엘 천사단은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고통받는 이웃의 삶에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공동체의 희망을 세우는 신앙 실천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본당은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가는 교회의 본질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천사단은 이번 봉사를 계기로 관내 주거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