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리뉴얼 필요성 제시

2025.09.23 15:51:52 14면

기념관 리뉴얼 통해 평화·연대의 미래 체험 필요
인천연구원, ‘리뉴얼 운영 방안’ 연구 결과 발표
기존 한계 극복해 대한민국 대표 역사교육·평화외교 거점으로 발전

인천연구원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면적인 리뉴얼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5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리뉴얼 운영 방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설계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재 기념관은 지난 1984년 개관 이후 40여 년간 운영됐으나, 단순 진열과 군사적 성과 중심 전시에 머물러 관람객의 흥미와 몰입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리뉴얼 방안은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념관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교육·평화외교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적이다.

 

보고서는 기념관 기초조사와 국내외 유사 기념관 사례분석을 토대로 작성했다.

 

비전은 ‘전쟁의 기억을 넘어, 평화와 연대의 미래로’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운 3대 추진 방향은 ▲기억을 계승하는 공공의 장소 지향 ▲평화교육 플랫폼 지향 ▲국제평화도시 인천 브랜드화 등이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5대 추진전략·14개 추진방안·42개 실천과제가 마련됐다.

 

리뉴얼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관람객 만족도 및 재방문율 증가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 ▲국가적 상징성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현재 기념관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리뉴얼 추진에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상륙작전의 역사적 현장인 월미도로의 이전 필요성도 제기됐다.

 

기념관이 월미도로 이전할 경우,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충실히 전달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문화·교육 기능까지 실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남근우 연구위원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평화와 연대의 미래 자산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김지담 수습기자 alsk054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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